바빌로니아의 역사적 배경
1. 수메르족(Sumerians):
수메르족은 메소포타미아(Mesopotamia) 지역에서 기원전 4000년경부터 도시 국가를 세웠던 민족입니다. 이 지역은 오늘날 이라크 남부 지역에 해당합니다.
이들은 세계 최초로 문자를 발명한 민족으로 알려져 있으며, **설형문자(cuneiform)**는 이들의 중요한 업적입니다. 설형문자는 점토판에 새겨졌고, 기록 문화와 법, 경제 체계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대표적인 도시국가로는 우르(Ur), 우루크(Uruk), 라가시(Lagash) 등이 있습니다.
2. 셈족(Semites):
셈족은 수메르족 이후 등장한 민족으로, 수메르 문화를 흡수하고 발전시켰습니다.
대표적인 셈족 중 하나인 아카드족(Akkadians)은 **사르곤 대제(Sargon the Great)**에 의해 메소포타미아를 통일하면서 세계 최초의 제국인 아카드 제국을 세웠습니다.
3. 바빌론(Babylon):
기원전 1900년경, 셈족 계열인 아모리족(Amorites)이 메소포타미아에 정착하면서 바빌론이 중요한 도시로 떠오르게 됩니다.
바빌로니아 제국은 함무라비(Hammurabi) 왕(기원전 1792-1750) 시대에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함무라비는 세계 최초의 성문법 중 하나인 함무라비 법전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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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 위치
바빌로니아와 메소포타미아는 오늘날 이라크 지역에 위치합니다. 주요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메르(Sumer): 이라크 남부의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 하류 지역.
바빌론(Babylon): 현대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Baghdad)**에서 남쪽으로 약 85km 떨어진 곳에 위치.
이 지역은 유프라테스(Euphrates)와 티그리스(Tigris) 두 강 사이에 위치해 있어 "비옥한 초승달 지대(Fertile Crescent)"로 불렸습니다. 농업과 도시 문명이 발달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했기 때문에, 세계 최초의 문명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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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로니아의 호전성
수메르족 시기의 도시국가들은 서로 자주 전쟁을 벌였고, 이후 아카드족과 바빌로니아의 통치하에서도 주변 부족 및 왕국들과 전쟁을 벌이는 일이 많았습니다.
이는 자원 부족과 정치적 패권 경쟁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방어에 취약한 지형적 특성상 외부로부터 끊임없는 침략과 정복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호전성은 이집트 문명과 대조적으로, 이집트가 상대적으로 폐쇄적이고 방어적인 환경(사막과 바다로 둘러싸임)에서 발달한 것과 차이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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