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테니스 인구의 증가와 사설 테니스장
김의진(71세)은 60년대 대학 생활을 했고, 71년부터 육군사관학교에서 체육교관을 지내면서 처음 테니스를 접했다. 그에 따르면 학창시절 그가 다니던 대학 캠퍼스 내에 이미 테니스장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 학생 신분으로서 테니스를 친다는 것은...
도쿄올림픽 보이콧해야 하나?
며칠전 한 교수분이 페이스북에 도쿄 올림픽에 대한 글을 올렸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1. 병역 특례나 메달 연금을 폐지해야 한다. 이런 걸로 스포츠를 통치하는건 후진국이 행태이지 지금 시대에는 맞지않는다. 2. 일본이 지도에 독도를 그려 넣었고,...
나르시시즘에 빠진 올림픽 결산
올림픽이 끝났다. 언제나 그렇듯 이런 행사가 끝이 나면 전문가 집단의 결산 평가가 난무한다. 많은 사람들이 많은 얘기를 했지만 그 가운데 대표적으로 눈에 띈 KBS 정재용 스포츠 국장의 인터뷰를 살펴본다. "올림픽 바라보는 국민 눈높이 달라져,...
스포츠계의 공정 이슈: 무엇을 고민해야 할까?
한국 사회의 스포츠 공정성 전쟁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능력이나 노력만큼 그에 합당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는 사실에 동의한다. 그것이 공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야 하며, 이 나라의...
1969년 예비고사 시대의 체육특기자제도
1969학년도부터는 ‘대학입시자격고사(이하 예비고사)’가 실시되었다. 6년 만의 국가고사 부활이었고, 예비고사를 통과한 학생에 한하여 대학별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다. 다만 체육계열 학과 입학생의 경우 교육법 제111조 1항(법률 제2045호)에...
1964 ~ 1968년의 체육특기자제도
1964학년도부터 1968학년도까지의 대학입시는 국가고사 없이 전․후기 각 대학별로 시험을 치렀다. 앞서 해방이후부터 62년까지의 국가개입 공백기와 마찬가지로, 대학별 자율선발 체제 아래서 대학의 우수선수 영입전략은 보다 쉽게 관철될 수 있었다....
1962 ~ 1963년의 체육특기자제도
여전히 체육특기자제도가 군사정부에 의해 1972년에 생겨났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체육백서 같은 정부 문서도 왜곡되어 있다. 그러나 60년대 신문만 들춰봐도 터무니 없는 주장이란 걸 금방 알 수 있다. 중요한 건...
재일(在日) 선수! 국민주의의 경계를 넘다
축구선수를 꿈꾸는 세 명의 소녀가 있다. 학교에서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일본 학생, 흑인 혼혈 학생 그리고 재일조선인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피부색 때문에, 입고 다니는 치마저고리 때문에, 낯선 시선에 휩싸이고, 일본인인지, 미국인인지,...
고의 패배(tanking): 도덕과 실리의 아노미
2019년 3월 8일 남자배구 V리그 마지막 6라운드 경기, 당시 OK저축은행(현 OK금융그룹)은 KB손해보험과 승점은 같지만, 다행히 다승에서 뒤져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었다. 잔여 경기로 KB손해보험은 한 경기, OK저축은행은 두 경기가...
코로나 시대 무관중 경기와 홈 어드밴티지
코로나 시대,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프로스포츠 관중석의 모습은 낯설고 기이하다. 팬들의 열기는 간데없고, 무관중 경기나 제한적 관중 입장만 이루어지고 있다. 이 와중에 응원단은 팬들의 사진이나 모니터를 걸어 놓고 응원가, 박수 소리, 함성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