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노쇼 사태의 본질
호날두 노쇼 사태 이후 전 국민적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집단 소송전이 이루어질 듯하고 80%의 사람들은 향후 호날두를 응원하지 않을 것이라 얘기하고 있다. 근데 생각해보면 선수의 동의 없는 45분 의무 출전이란 계약이 성립할 수 있을까?...

KBO와 야구협회 간 협정서, 무엇이 문제인가! : 선수 개인의 권리 위한 제도개선 시급
스물한 살 동철씨 이야기. 초등학교 때 야구를 시작한 이래 동철씨의 꿈은 줄곧 프로야구 선수였다. 프로무대에 설 모습을 꿈꾸며 매일 힘차게 배트를 돌렸다. 고등학교 3학년,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했지만, 지명되지 못했다. 재도전을 기약하며...

대학선수가 뛸 수 없는 대학리그전 : 여자대학농구 U리그, 경력선수 출전 금지 규정 철폐해야
지난해 종별선수권대회 우승과 전국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던 P대학은 올해 여자대학농구 U리그에 참여하지 않았다. 팀의 주축인 프로와 실업 출신 선수들의 대회 참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국대학농구연맹 U리그 대회 규정 <제20조 부칙 3>은 “여자...

인류의 생존과 오래달리기 - 달리기를 통해 본 인간의 진화와 적응 -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루가 멀다고 헬스클럽, 각종 도장, 에어로빅, 탁구장 등을 찾아 스포츠 활동에 열중하던 사람들은 정부의 실내체육시설 운영 중단 권고로 운동할 곳을 잃어야 했다. 운동을 못 하고...

손흥민은 되고, BTS는 안 된다? 국가대표 운동선수 병역특례와 정체성의 정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병역특례 대상인 손흥민이 지난달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퇴소하였다. 손흥민은 대체복무요원으로 편입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 모든 이에게 병역이 의무로 지워지는 징병제...


올림픽 휴전 그리고 중지
스포츠는 경쟁이라는 형식이 만들어내는 서사이다. 그 형식 가운데 무엇을 강조하는지에 따라 승자와 패자 그리고 경쟁이 갖는 의미는 달라진다. 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의 스포츠가 멈춰버린 지금, 코로나가 던지는 궁극의 질문에 올림픽은 어떤 해답을...


오프사이드는 왜 반칙이 되었나?
VAR이 도입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레스터의 경기. 최종수비수보다 고작 1.6cm, 발도 아닌 어깨가 앞서 있던 손흥민은 득점하고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스포츠가 선사하는 궁극의...


두 시간 장벽을 깬 마라톤화 그리고 기술 도핑 논쟁
지난 2019년 10월 케냐의 마라토너 킵초게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마라톤 2시간의 장벽을 무너뜨렸다. 공식 대회는 아니었다. 기록 달성을 위한 이벤트 대회였다. 날씨, 코스, 장비 등 모든 조건을 기록 달성을 위해 최적화시켰고, 킵초게와 함께...

고등학교 축구부 학부모 술자리 규율
한 고등학교 축구부 학부모들의 "술자리 규율 지침서"란 어처구니없는 문서가 흘러나왔습니다. 읽어 보면 십중팔구 감독은 악마, 저걸 당하고 있는 학부모는 한심하고, 답답하고, 병신같이 느껴질 겁니다. 감독에게 잘 보여야 경기 출전도 하고, 성적도...

국정감사에서 이슈가 된 학교체육진흥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과 문광위원장 더불어 안민석 의원이 ‘학교체육진흥회’를 놓고 설전을 벌였네요. 먼저 김재원 의원의 얘기를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첫째, 이 기관의 설립근거에 관한 것입니다. “학교체육진흥원은 학교체육진흥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