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계의 공정 이슈: 무엇을 고민해야 할까?
한국 사회의 스포츠 공정성 전쟁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능력이나 노력만큼 그에 합당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는 사실에 동의한다. 그것이 공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야 하며, 이 나라의...


1969년 예비고사 시대의 체육특기자제도
1969학년도부터는 ‘대학입시자격고사(이하 예비고사)’가 실시되었다. 6년 만의 국가고사 부활이었고, 예비고사를 통과한 학생에 한하여 대학별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다. 다만 체육계열 학과 입학생의 경우 교육법 제111조 1항(법률 제2045호)에...


1964 ~ 1968년의 체육특기자제도
1964학년도부터 1968학년도까지의 대학입시는 국가고사 없이 전․후기 각 대학별로 시험을 치렀다. 앞서 해방이후부터 62년까지의 국가개입 공백기와 마찬가지로, 대학별 자율선발 체제 아래서 대학의 우수선수 영입전략은 보다 쉽게 관철될 수 있었다....


1962 ~ 1963년의 체육특기자제도
여전히 체육특기자제도가 군사정부에 의해 1972년에 생겨났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체육백서 같은 정부 문서도 왜곡되어 있다. 그러나 60년대 신문만 들춰봐도 터무니 없는 주장이란 걸 금방 알 수 있다. 중요한 건...


재일(在日) 선수! 국민주의의 경계를 넘다
축구선수를 꿈꾸는 세 명의 소녀가 있다. 학교에서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일본 학생, 흑인 혼혈 학생 그리고 재일조선인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피부색 때문에, 입고 다니는 치마저고리 때문에, 낯선 시선에 휩싸이고, 일본인인지, 미국인인지,...


고의 패배(tanking): 도덕과 실리의 아노미
2019년 3월 8일 남자배구 V리그 마지막 6라운드 경기, 당시 OK저축은행(현 OK금융그룹)은 KB손해보험과 승점은 같지만, 다행히 다승에서 뒤져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었다. 잔여 경기로 KB손해보험은 한 경기, OK저축은행은 두 경기가...


코로나 시대 무관중 경기와 홈 어드밴티지
코로나 시대,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프로스포츠 관중석의 모습은 낯설고 기이하다. 팬들의 열기는 간데없고, 무관중 경기나 제한적 관중 입장만 이루어지고 있다. 이 와중에 응원단은 팬들의 사진이나 모니터를 걸어 놓고 응원가, 박수 소리, 함성 등...


김연경이 흥국생명으로 복귀한 이유: 경쟁 균형과 선수 권리 사이의 줄다리기
김연경이 국내 리그로 돌아왔다. 지난 2009년 일본 진출 이후 터키와 중국리그를 거쳐 11년 만이다. 계약을 체결한 팀은 2005년 입단했던 흥국생명. 가는 곳마다 우승을 몰고 다녔고,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로 성장한 김연경의 한국 무대 컴백이...


코로나 휴업지원금, 탁구장은 왜 못 받았나? 체육시설의설치·이용에관한법률을 통해 본 체육시설업의 분류와 그 맥락
코로나 사태로 헬스클럽, 수영장, 태권도장 등 각종 스포츠 시설업의 피해가 막심하다. 지난 3월부터 정부는 다중실내체육시설에 대해 3차에 걸친 운영·중단 권고 조치를 내렸다. 이 지침에 따라 대부분의 실내체육 시설은 약 한 달 보름가량 사실상...


박연차, 나이키 그리고 지구 자본주의
며칠 전 박연차 회장이 별세하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이자 박연차 게이트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태광실업 회장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오디오 태광 에로이카를 생각했었지만, 그는 신발산업 종사자였고, 나이키 신발을 만들어 많은 부를 축적했다....